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믿기 힘들겠지만 나는 2003년 8월의 저녁에 


역삼동에서 양재역 방향으로 서서히 날아가는 


엄청난 크기의 UFO를 목격한 적이 있다. 



그날은 내가 입사한 첫 직장인 


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 이란 곳에서 야근을 하고 있을 때였다. 



저녁 8시 경이었을거다. 


저녁을 간단히 먹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려고 나왔었다. 



맑은 날이었지만 큰 구름들이 뭉쳐져 있어서 


그 사이로 별이 맑게 보이던 저녁이었다. 



담배를 피면서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 


구름 사이에서 엄청나게 큰, 운동장 사이즈 만한 


회색의 UFO가 떠있는거다. 



나는 너무 놀라서 한 1분?? 그 정도 멍하니 쳐다봤다. 


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찍어야겠다 싶어서 


얼른 책상위에 두고 온 내 휴대폰을 가지러 갔다. 



그 당시 내 휴대폰은 LG에서 나온 LP3000이라는 기종이었다. 


아마 이 휴대폰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 


어두운 곳에서 카메라를 찍으면 정말 잘 안나온다...ㅠㅠ



몇차례 촬영을 하고 찍은 사진을 봤지만 


내가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휴대폰 속의 사진화면은 


그냥 시커멓게 나와 있었다...-_-;  



순간 더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못함에 


너무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안타깝고 


이 사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겠지 하고 생각했다. 



그러는 와중에 그 UFO는 역삼에서 양재 방향으로 


이동해서 가버렸고 나는 멍하니 담배만 한대 더 태웠다. 




지금도 생생한 이 기억을 입증할 사진 한장 없으니..


원통하고 원통할 뿐이다. 


내 눈으로 직접 봤다. UFO 외계인 있는거...-_-;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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