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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부터인가 세상사는 사람들은 

서로가 서로를 점점 더 못 믿게 되었다. 


내가 대학교 다니던 시절만 하더라도 

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서 

술 취한 사람이 있으면 

내가 막 도와주고 그랬었다. 


지하철에서 토한 사람한데 

휴지도 가져다주고 

또 한번은 지하철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일으켜 

만원짜리 쥐어줘가며 택시 태워 보냈던 적도 있다. 


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 나는 

참 오지랍도 넓었지만 그래도 순수했던 거 같다. 


거의 20년이 지난 지금의 내 모습과 

그 때의 나를 마주대한다면 

아마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를 정도로 

많이 변했다. 


이제는 사람들이 무서워서 

함부로 도와주지도 못할 정도로 

세상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믿지 않는다..ㅠㅠ


이것 참, 너무 슬픈 현실 아닌가? ㅉㅉ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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